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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 ‘로보택시’ 요금 5800원

입력 : 2025-06-23 10:55:43 수정 : 2025-06-23 10: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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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업용 자율주행 택시인 테슬라 ‘로보택시’가 22일(현지시간)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시범운행을 시작한 첫날인 22일(현지시간) 미 택사스주 오스틴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오스틴=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엑스·옛 트위터)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오스틴에서 시작한다”며 “요금은 4.2달러(약 5800원)”라고 적었다.

 

이어 로보택시 인공지능팀(AI)과 로보택시 출범을 기념하는 사진도 올렸다. 

 

머스크 CEO는 “10년간의 고된 노력의 결실”이라고 축하했다. 이어 “AI 칩과 소프트웨어 팀 모두 테슬라 내부에서 처음부터 자체적으로 구성된 팀”이라며 “이들이 테슬라 AI 컴퓨터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고 그들이 없었다면 로보택시는 아직 실현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이날 약 10대 차량을 투입해 제한된 구역에서 소수의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했다. 

 

앱으로 차량을 호출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로보택시 첫 탑승 후기 영상을 잇따라 SNS에 공개하고 있다.

 

사람과 차량이 많은 복잡한 주차장에서도 주행과 멈춤을 반복하며 이동한다. 방향등도 켠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올라온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이동 모습. 주차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일론 머스크 X 캡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올라온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내부 모습. 도로를 따라 핸들이 움직인다. 일론 머스크 X 캡처

 

주행 중 내부 모습을 담은 게시물에서는 사람이 운전석에 없지만 도로를 따라 핸들이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이날 로보택시는 제한된 구역에서 운행되고 복잡한 교차로는 피하며, 사고에 대비해 원격으로 개입하는 운영자가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서비스 첫날에는 소규모일 수 있지만 빠르게 규모를 키울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미국 내 다른 도시들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테슬라가 수백만 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로보택시가 미국에서 첫 자율주행 택시는 아니다. 

 

구글이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 원’을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실리콘밸리, 피닉스에서 운행 중이다. 1회 이용 요금은 지역이나 이동 거리에 따라 달라지지만 약 20∼30달러(약 2만7000∼4만1500원) 수준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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