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부산 남구 대연동과 부산진구 전포동을 잇는 황령터널 내부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4분 부산 남구 황령터널 서면(부산진구) 방향 1.2km 지점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터널 안을 운행하던 SM6 차량에서 갑자기 불이 난 뒤, 브레이크 고장으로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멈춰선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0분 만인 오전 8시14분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도 없었다.
황령터널은 화재 진압과 차량 정리 작업을 위해 오전 9시까지 전면 통제되는 바람에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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