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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 이어 중동 리스크 키운 트럼프…韓 주가∙환율∙유가 모두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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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3 10:04:06 수정 : 2025-06-23 15: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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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선 내줘, 환율 장 초반부터 올라

미국이 중동 전쟁에 직접 뛰어든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23일 환율은 10원 가까이 오르고 코스피는 1% 가까이 떨어지며 3000선을 내줬다.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표시된 코스피 지수. 뉴스1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5.1원)보다 15.75원 오른 1380.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대비 9.4원 오른 1375.0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부터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 하에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을 공격하면서다. 미국은 스텔스 폭격과 잠수함 순항미사일 공격을 단행해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을 공격했다. 작전명은 ‘미드나잇 해머’(Midnight Hammer, 한밤의 망치)였다.

 

이란 국회는 이에 세계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결의안 가결로 대응했다. 최종 결정은 이란의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중동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달러 등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는 지난 주말 98에서 현재 99선까지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미군의 이란 핵 시설 공습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AP통신 

반면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은 22일(현지시간) 한 때 한 달 만에 10만 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증시도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 직후 300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3억원과 424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36% 오른 배럴당 76.32달러를 기록했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3.27% 오른 79.49달러를 보였다. 브렌트유 가격은 21일 한때 배럴당 8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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