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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에 국제유가 4% 급등…지수선물 일제↓

입력 : 2025-06-23 07:56:39 수정 : 2025-06-23 07: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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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로 국제유가가 4% 이상 급등하자 미국증시의 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22일 오후 6시 2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4.23% 급등한 배럴당 76.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4.25% 급등한 배럴당 80.2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브렌트유는 80달러를 돌파한 것. 브렌트유가 8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1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 21일 미국이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에 있는 이란 핵 시설 3곳에 대한 공격을 하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결의안을 채택, 정부에 넘겼다.

 

실제로 해협이 봉쇄될 경우 세계 경제에 ‘오일 쇼크’를 몰고 올 가능성이 크다.

 

세계적 투자은행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13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도 “가장 심각한 경우 국제원유 가격이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아 올해 말 미국 물가상승률은 6%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가 급등하자 미국증시의 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미국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43%, S&P500 선물은 0.46%, 나스닥 선물은 0.60% 각각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중동 위기 고조로 다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었다. 다우는 0.08% 상승했지만, S&P500은 0.22%, 나스닥은 0.51% 각각 하락, 마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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