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을지로에 행정복합청사 ‘을지누리센터’(투시도)가 들어섰다. 22일 중구에 따르면 을지로동주민센터 자리에 들어선 을지누리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11층까지 연면적 4471.13㎡ 규모로 조성됐다. 행정·복지·문화 기능을 통합한 ‘주민밀착형 청사’로,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구 관계자는 “을지로가 오랜 시간 서울 산업의 심장 역할을 해왔지만, 주민 편의공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센터가 을지로동 주민들의 새로운 활동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층에는 기계식 주차장과 을지다움 카페, 2층에는 동 주민센터 민원실, 3층에는 공유주방과 을지라운지, 4층에는 대강당과 자치회관, 5층에는 헬스장 등을 조성해 주민들이 원스톱 행정서비스와 다양한 생활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1인가구지원센터 등 주민생활 지원 시설이 들어서는 6∼10층은 하반기 중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내년에 순차적으로 문을 열 소공동과 명동 행정복합청사도 주민들이 더 가까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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