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물류의 기본인 ‘익일배송’을 시작한 프레드 스미스 페덱스 창업자 겸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새벽 세상을 떠났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향년 만 80세.
1944년 8월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5년 예일대 재학 시절 제트기를 이용해 하룻밤 사이에 화물을 배송하는 ‘허브 앤드 스포크(Hub and Spoke) 네트워크’를 고안했다. 각지의 물류를 중심 거점에 모았다가 전국의 배송지로 보내는 방식이다. 당시만 해도 속도를 중시하지 않았던 택배 업계의 상식을 깨는 발상이었다. 페덱스는 연 매출 800억달러(약 110조400억원)가 넘는 세계 굴지의 물류기업으로 성장했다.
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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