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R 이글 1개·버디 7개로 신용구 제쳐
KLPGA선 노승희 올 시즌 3승 신고
옥태훈(사진)이 생애 첫 승을 메이저대회인 제68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에서 따냈다.
옥태훈은 22일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쳐 9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로 KPGA 투어 정상에 처음 올랐다. 2018년 데뷔 후 125번째 대회 만에, 데뷔 전 출전 대회까지 더하면 131번째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전까지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과 2024년 골프존-도레이 오픈, 올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달 들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4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에 이어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5’를 달성한 옥태훈은 우승상금 3억2000만원을 더해 이번 시즌 KPGA 투어 상금(6억1945만원)과 제네시스 포인트(3940점) 모두 1위가 됐다. 이날 옥태훈 샷은 매서웠다. 캐나다 동포 신용구에 2타 뒤져 최종 라운드를 맞은 옥태훈은 3번홀(파5)에서 기적 같은 이글을 잡았다. 약 66m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컵을 지나 떨어졌지만 절묘한 백스핀이 걸리면서 이글로 연결됐다. 그는 6번 홀(파3)부터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한편 이날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는 노승희(요진건설)가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나란히 적어낸 이다현(메디힐)을 연장에서 누르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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