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타리버섯 등 전략 작목도 육성
강원 화천군이 영농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농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소득 증대를 위해 농업인 지원에 나선다.
화천군은 27일까지 ‘원예특작 분야 보조사업’에 함께할 농가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과수·채소·화훼·특용작물 등을 재배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 유통개선, 경영 안정을 유도하는 내용이 골자다. 화천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농업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면 신청 대상이 된다.
군은 사업 참여 농가가 이상고온에 대비해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차광 스크린 등 관련 설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멜론 등 수경재배 농가에게는 설비 구축을 지원하고 식물이 필요로 하는 무기영양소 분석을 돕는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최적의 재배환경을 구축하는 일도 지원한다. 자세한 지원대상과 세부내용은 군청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군은 원예특작 분야 이외에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유망한 전략 작목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지역 농가에 사과대추, 느타리버섯, 양념채소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화천 기후와 토양에 맞는 작물을 선정,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2020년부터는 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작물을 저렴한 가격에 가공해주는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만 53개 농가가 27.4t 규모 농산물을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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