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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국 가늠자’ 도쿄도의회 선거 실시

입력 : 2025-06-22 20:00:00 수정 : 2025-06-22 19: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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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참의원 선거 전초전 성격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운명을 가를 참의원(상원) 선거의 ‘전초전’이라는 평가를 받는 도쿄도의회 선거가 22일 치러졌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도쿄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의회 의석 수는 127석으로 이번에는 현재와 같은 의석수가 정해진 1997년 이후 가장 많은 295명이 입후보했다. 4년 전 치러진 지난번 선거에서는 자민당이 33석을 얻어 1당에 올랐고 연립 공명당(23석)과 합계 56석을 차지했지만 과반 달성에 실패해 ‘사실상 패배’라는 평가가 나왔었다.

현재 정당별 의원 수는 자민당 30명,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특별고문을 맡고 있는 도민퍼스트회 26명, 공명당 23명, 공산당 19명, 입헌민주당 12명 등이다.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일주일간 사전투표가 치러진 가운데 20일까지 중간집계에서는 사전투표자가 125만여명으로 4년 전에 비해 25만여명(26%)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방송은 전했다.

지난해 10월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패배해 ‘여소야대’ 정국을 이끌고 있는 이시바 총리는 다음달 참의원 선거에서 또 지면 정권이 위기에 빠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도의회 선거는 향후 정국의 가늠자로 불린다. 2001년에는 자민당이 도의회 선거에 이어 참의원 선거에서 대승했으며, 2009년에는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사상 첫 도의회 1당으로 올라선 뒤 다음 달 중의원 선거까지 이겨 정권교체에 성공한 바 있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처음으로 지원 연설에 나서 고물가 대책으로 내건 전 국민 현금 지원 방안이 “지금 곤경에 처한 이들에게 즉각적인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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