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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韓 성장률 1%”… 무협 “수출 2.2% 역성장”

입력 : 2025-06-23 06:00:00 수정 : 2025-06-22 21: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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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제 전망 보고서 발표

트럼프 관세·이란 분쟁 등 영향
한경연 “상반기 성장 0.2% 그쳐”

무협, 증가서 감소로 전망 변경
무역흑자 축소 483억 달러 추산

‘트럼프 관세’와 이란·이스라엘 분쟁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반기 수출도 상반기보다 더 꺾이면서 연간 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2일 ‘경제 동향과 전망’ 상반기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1.0%로 예상하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가장 낮고 최근 10년 평균(2.5%)을 하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 모습. 뉴시스

한경연은 올해 상반기 성장률이 미국발 통상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0.2에 그치고, 하반기는 정책 효과에 힘입어 1.8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출 증가율은 0.0로 내다봤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보다 100억달러 감소한 89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자동차, 철강·기계 등 주력 품목의 부진과 미국의 고율 관세정책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한경연은 분석했다. 내수에서는 건설투자, 설비투자, 민간소비 모두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더 어두운 하반기 수출 전망을 내놨다. 무협은 이날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연간 수출이 전년보다 2.2%(151억달러) 감소한 6685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 수출은 332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감소하고, 하반기 수출은 3355억달러로 3.8% 줄어들며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수입은 지난해보다 1.8% 줄어든 6202억달러로 예상해, 연간 무역수지는 지난해보다 흑자폭이 축소된 483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무협은 당초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4년 수출입 평가 및 2025년 전망’에서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6970억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번에 수출 전망을 ‘감소’로 바꿨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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