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엔 유등·LED 장미꽃도 활짝

전남 무안군의 여름을 알리는 대표 축제인 제28회 무안연꽃축제(사진)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무안 일로읍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열린다. 회산백련지는 둘레 3㎞, 면적 31만3313㎡로 2001년 동양 최대 백련 서식지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곳이다.
22일 무안군에 따르면 ‘여름이 켜지는 순간, 무안에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연꽃축제는 폭염과 장마 등을 고려해 백련 개화 시기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 개최한다. 축제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볼거리가 마련돼 초여름의 낭만을 수놓을 예정이다.
26일 박지현과 에녹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SUM:ON(썸온) 콘서트(한동근, 순순희, 엔분의일), 대학가요제 리턴즈(구창모, 홍서범, 조갑경), 청춘마이크와 태군노래자랑(29일) 등 나흘 동안의 알찬 여정과 함께 또 다른 이색 볼거리인 야간 경관 조명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향수를 자극할 20여종의 유등과 발광다이오드(LED) 장미꽃이 환상적인 여름밤을 선물하고, 제17회 황토골 무안 요리 경연대회와 어린이 독서 골든벨 등도 마련된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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