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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민석, 청문회가 아닌 수사 받아야”

입력 : 2025-06-22 13:51:36 수정 : 2025-06-22 13: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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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를 사흘로 연장해야”
“과거 행적 및 이념 성향 전반에 걸쳐 철저히 검증해야”

국민의힘은 오는 24~25일 이틀간으로 예정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사흘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가 20일 대구 수성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열린 AX 연구거점 조성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22일 논평을 내고 “청문회 일정을 3일로 연장하고 김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정책 능력, 안보관, 과거 행적 및 이념 성향 전반에 걸쳐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떳떳하다면 유튜브에 나갈 것이 아니라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고 모든 의혹을 밝히는데 성실히 임하든지 아니면 총리놀이 그만하고 내려오길 바란다”고 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중국 칭화대 석사 취득 과정 문제, 석연치 않은 스폰서, 현금 6억 재산신고 누락, 자녀 홍콩대 인턴 경력과 해외 고액 유학 아빠찬스, 위장전입, 불법 정치자금 수수, 과거 반미 행적 등 너무나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의 정책 역량과 안보관, 공직 윤리 측면에서 많은 의혹에 둘러싸여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후보자 검증을 위한 증인 참고인 채택은 거부하고 자료 제출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 긴급의원총회'를 마친 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스1

 

그는 “불과 얼마 전 야당 때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법인카드를 트집 잡아 3일간 청문회를 열었다”며 “국무총리는 국정을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이보다 더한 수준의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가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할 후보에게 이틀짜리 형식적 청문회로 면죄부를 주려 하고 있다”며 “심지어 청문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대통령에 이어 총리 방탄 입법을 하는 등 적반하장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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