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협력하되 야당 역할 다할 것”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이재명 정부가 하려는 바가 왜곡되지 않도록 야당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국립현충원에서 참전용사 묘역 정화활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후 예정된 대통령과의 오찬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여야가 협조할 것들은 적극 협력하겠다”면서도 “국민의힘이 우려하는 부분들을 대통령께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법사위원장 문제나 국무총리 인준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 복원과 연관되는 직접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국민의힘의 우려를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정부가 출범하면서 빠르게 여야 지도부를 초대해 현안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여야가 협력할 것은 적극 협력하되,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들을 대통령께 전달해 이재명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야당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충원 봉사활동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재섭·우재준·조지연 의원 등이 참석해 현충원을 참배하고 헌화와 분향을 했다.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고귀한 희생 깊이 기억하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 대한민국지켜내겠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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