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배우 최정원이 개그맨 강호동과 궁합을 봤다고 밝혔다.
지나 2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뮤지컬 '멤피스'의 최정원, 정선아, 정택운, 이청섭이 출연했다.
최정원은 "나는 호동이를 예전에 '스타킹'에서 만났다. 거의 고정이었다. 그때는 SBS의 딸이었다"라며, "그때 왜 강호동, 강호동 하는지 느꼈다"며 강호동을 칭찬했다.
이어 "그때 호동이가 지원자 아이들 안에 있는 에너지를 빼내기 위해서 무릎을 꿇고 눕기도 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하더라. 나도 나중에 방송을 하면 '호동이 같은 방송이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강호동의 방송 스타일에 감동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런 남자라면 진짜 사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막 지어낸 게 아니"라고 밝혔다.
MC 서장훈은 "오늘 살짝 느꼈다. 호동이의 여러 가지 액션이 뮤지컬적"이라며 감탄했다. 최정원은 "내가 (이)상민이 노래로 어느 프로그램에서 1등을 했다. 그때는 기립했는데, 왜 지금은 앉아 있느냐"며 농담했고, 이상민은 "(최정원이) '불후의 명곡'에서 1등 했다"며 박수를 쳤다.
한편 최정원은 1998년 뮤지컬 제작자 임영근과 결혼, 딸인 가수 유하(임유하)를 낳았다. 지난해 임씨 빚투 논란이 일자, 최정원은 "남편은 십 수년 전부터 많은 금전 문제를 일으켰다"며 "이혼 절차를 준비 중이다. 1년 전부터 별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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