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유통업계가 대규모 할인 행사와 여름 한정 상품 출시 등 이른바 ‘무더위 마케팅’에 속속 돌입하고 있다. 계절 특수를 겨냥한 각종 판촉 행사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까지 일주일간 ‘로켓직구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 최대 규모의 글로벌 직구 세일로, 세계 인기 브랜드 상품 약 2만 종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어 오는 29일까지는 ‘쿠패세(쿠팡 패션 세일)’도 진행된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헌터, 테바, 푸마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 500여 개가 참여하며, 일부 품목은 최대 80%까지 할인된다.
편의점 업계도 여름 수요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25는 6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음료 및 주류 프로모션을 실시 중이다. 탄산 대캔 4개 구매 시 6,000원, 178종 음료 1+1, 주말 맥주 번들 할인, 막걸리 2개 이상 구매 시 15% 할인 등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오는 30일까지는 대용량 음료 11종을 야간 시간대(오후 6시~자정)에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하는 '야간 타임세일'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시즌 맞춤형 아이스크림 신상품 ‘과일이즘’ 시리즈를 출시했다. ‘딸기이즘바’에 이어 ‘프룻자몽캔샤베트’, ‘복숭아파르페’ 등 상큼한 과일 맛을 강조한 제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24는 떡이 들어간 인절미 아이스크림 ‘인절미콘’과 여름철 인기 음료 ‘980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 또한 스포츠음료 전 품목 대상 워터파크 이용권 경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호텔신라는 초복을 앞두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보양식 14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삼계탕, 갈비탕 등 여름철 대표 보양식을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여름 침구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GS샵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15일까지 약 5주간 TV홈쇼핑에서의 여름 침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급증했으며, 5월 한 달간 전체 판매량도 25% 이상 늘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더 조선호텔’은 △프로즌 △윈터 △실비아 △아이스 모달냉감 홑이불 등 프리미엄 냉감 침구 4종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6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마리오아울렛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카테고리의 할인전을 진행한다. 냉감 기능성 침구 특가전 ‘디자인앤 초대전’과 함께, 패션 브랜드 ‘모조에스핀’은 최대 60%, ‘라코스테’는 최대 60%에 추가 20% 할인까지 적용되는 등 폭넓은 혜택을 제공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