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특유의 달콤함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복숭아가 여름철 인기 과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생과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복숭아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SNS상에서는 ‘제철 복숭아 달력’이 화제가 될 정도로, 복숭아는 수박을 잇는 여름 대표 과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발맞춰 주요 카페 브랜드들은 복숭아를 활용한 다양한 여름 한정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취향 저격에 나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카페 브랜드 할리스는 여름 시즌 한정으로 ‘피치 딸기 케이크’를 출시했다. 촉촉한 케이크 시트 위에 부드러운 생크림과 상큼한 딸기 콤포트를 층층이 얹고, 제철 복숭아를 풍성하게 올려 상큼한 과일 본연의 맛을 살렸다.
복숭아의 달콤함과 아삭한 식감, 그리고 딸기 콤포트의 새콤함이 어우러져 입 안 가득 여름의 맛을 전한다. 여기에 할리스의 시그니처 티 메뉴 ‘복숭아 얼그레이’와 함께 즐기면, 쌉싸름한 얼그레이 향과 복숭아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며 더욱 깊은 맛을 선사한다.
복숭아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더한 ‘아샷추(아이스티+샷 추가)’도 함께 즐길 수 있어,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여름 한정으로 상큼한 복숭아와 분홍빛 타피오카펄 ‘핑크펄’을 활용한 음료 3종을 선보였다.
복숭아와 핑크펄의 독특한 조합으로 맛은 물론, 색감과 식감 모두를 만족시키는 이색 음료다. 여기에 디저트 라인업도 함께 구성해, ‘떠먹는 복숭아 요거트 롤케이크’, ‘꿀복숭아 팬케이크’, ‘피치러버 생크림 케이크’ 등 복숭아를 활용한 3종의 디저트를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천도 복숭아의 상큼한 과즙을 그대로 담은 ‘복숭아 주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기존 여름 한정이었던 이 메뉴를 상시 판매로 전환했다.
복숭아 과즙을 베이스로 한 주스는 깔끔한 맛과 부담 없는 단맛이 특징이며, 로즈마리 토핑으로 은은한 향을 더해 고급스러운 풍미를 자랑한다. 복숭아 특유의 산뜻함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빽다방은 여름을 맞아 시원한 화채 콘셉트의 음료를 새롭게 선보였다. 대표 메뉴인 ‘딸기복숭아 화채스무디’는 새콤달콤한 딸기 베이스에 부드러운 복숭아 스무디를 더하고, 후르츠 칵테일을 듬뿍 올려 비주얼과 식감 모두를 만족시킨다.
복숭아와 딸기의 조화로운 상큼함으로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기분 전환은 물론, 여름철 간편한 디저트 대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음료와 디저트로 복숭아의 다채로운 매력을 즐겨보자. 각 카페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복숭아 메뉴는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과 계절감을 모두 잡은 전략으로, 여름철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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