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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20년 대선 완전한 사기… 특검 임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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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1 01:43:20 수정 : 2025-06-21 01: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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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2020년 대선이 사기였다고 다시 주장하면서 특별검사 임명을 요구했다.

 

20일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지난달 미국 국경을 통과한 불법 이민자가 한 명도 없었다는 통계를 부각하며 “졸리고 비뚤어진 조 바이든은 2020년 대선에서 압도적 차이(LANDSLIDE)로 패했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이어 “바이든은 극도로 무능했고 2020년 선거는 완전한 사기였다”며 “증거는 차고 넘친다(MASSIVE and OVERWHELMING)는 만큼 특검이 임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일이 미국에서 다시 일어나게 놔둬서는 안 된다”며  “일(특검 임명)을 시작하자”고 요구했다.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비뚤어진 자와 그의 부패한 추종자들이 우리나라에 저지른 일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대선 기간 재집권 시 특검을 임명해 바이든 전 대통령 등을 수사하겠다고 벼르던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작년 12월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내가 생각하기에 합리적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을 발견하지 않는 한 그렇게 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다시 2020년 대선 과정을 수사할 특검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바이든 전 대통령과 그의 주변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실제 진행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연임에 도전한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패하며 물러났고,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등으로 바이든 재임 시기 임명된 잭 스미스 특검 등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기소되는 등 사법 리스크에 시달려왔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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