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에 모자이크… 카카오 ‘스포일러 방지’ 기능 추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스포일러(미공개 내용을 알리는 행위) 방지 기능이 추가됐다.

2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부터 카카오톡 채팅방에 ‘스포 방지’ 기능을 적용했다.

카카오톡에 ‘스포 방지’ 기능이 적용된 모습. 카카오 제공

이용자가 카카오톡 메시지 입력창에서 가리고 싶은 부분을 선택하면 ‘스포 방지’ 옵션이 뜬다. 이를 적용해 메시지를 전송하면 해당 영역이 가려진 채 채팅방에 전달된다.

스포일러 방지를 설정한 부분은 채팅방과 채팅방 리스트 등 카카오톡 내부 서비스, 모바일 기기 알림 메시지 등에서 모두 가려진다. 말풍선당 최대 10개까지 ‘스포 방지’ 영역을 설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주소·계좌번호, 스포일러에 민감한 콘텐츠 등을 가릴 수 있고, 친구·연인 등과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채팅방에서 상대방이 메시지를 입력하면 노란색 점들이 깜빡여 입력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정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