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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원격의료시스템으로 격오지 장병 건강 지킨다

입력 : 2025-06-21 07:51:21 수정 : 2025-06-21 07: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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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20일 원격진료시스템 노후장비 교체 및 개선 사업을 통해 격오지 부대 장병들의 의료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원격진료시스템은 군의관이 없는 격오지 장병들의 진료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2015년부터 육군에 도입된 체계다.

육군은 20일 원격진료시스템 노후장비 교체 및 개선 사업을 통해 격오지 부대 장병들의 의료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원격진료시스템을 활용 중인 육군부사관학교 장병들이 군의관으로부터 진료 및 처방을 받고 있다. 육군 제공

해당 시스템이 설치된 부대는 화상을 통해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 군의관과의 진료가 24시간 가능하며, 군의관 지시에 따라 의료장비를 활용한 환자 상태확인 및 진료 결과에 따른 의약품 처방이 가능하다.

 

원격진료시스템은 코로나19 이후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원격의료 트렌드에 발맞춰 군 의료체계를 개선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첫 도입 이후 많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장비 노후화로 인한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부대개편 및 편제조정, 군·지역 의료환경의 변화로 해당 시스템의 설치장소 조정과 신규 설치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육군은 2024년부터 원격진료시스템 노후교체 사업을 실시해 원격진료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격오지 근무 장병들의 의료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76개소의 원격진료시스템 중 56개소의 노후 장비를 대폭 교체했다.

 

이 가운데6개소는 부대개편과 사용자 수요에 맞춰 운용장소를 이전하였다. 격오지와 훈련장 등에 8개소를 신규로 설치하는 등 총 84개소의 원격진료시스템을 완비했다.

 

육군은 의료접근성 향상, 응급환자(후송대상)에 대한 신속한 의료대응, 원격진료 품질개선, 전투준비태세 및 교육훈련 여건 강화 등 4가지 분야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고은자(중령) 육군본부 의무실 감염병대응계획장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격오지 발굴과 의료장비 사양 개선을 통해 장병 기초 진료여건을 보장하고, 군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원격진료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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