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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디에스, 52주 신고가 랠리…스테이블코인 수혜 기대감↑

입력 : 2025-06-20 10:32:24 수정 : 2025-06-20 10: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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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디에스가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에스디에스의 주가는 이달에만 13만200원에서 16만8400원으로 29.34%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0.38% 뛴 점을 고려해도 오름세가 유독 가팔랐다는 평가다. 특히 전날에는 장중 7% 가까이 뛰며 17만2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국내 증시 전반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에스디에스 역시 훈풍을 타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민간기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가능해져 삼성페이를 기반으로 하는 이른바 ‘삼성코인’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경우 IT 인프라 구축이 필수이기 때문에 삼성에스디에스를 중심으로 사업화가 이뤄질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증권가도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삼성에스디에스에 주목하고 있다.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은 지난 18일 보고서에서 “미 의회 최초로 통과된 본격적인 암호화폐 규제 법안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8월 안에 서명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 달러 패권, 미국 채권 수요 증가 기대감에 트럼프 행정부는 스테이블코인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도 이재명 정부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해 지난 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했다”며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는 아이티센글로벌, 한화투자증권, 미투온, 이니텍, 케이엘넷, 카카오페이 등을 비롯해 삼성에스디에스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고, 디지털 자산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1985년 설립된 IT서비스 전문기업으로, 2014년 한국거래소에 상장됐다. 클라우드 기반의 SI 및 ITO 서비스를 비롯해 물류 통합관리 플랫폼 Cello, 디지털 물류 플랫폼 Cello Square를 통해 글로벌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생성형 AI 플랫폼 FabriX, Brity Works의 Brity Copilot, GPUaaS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맞춤형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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