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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무차별적인 현금 살포…李대통령 당선 축하 파티 여는 정치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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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0 09:39:21 수정 : 2025-06-20 10: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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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취약계층 돕는 경기 진작용 추경 필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0일 정부의 30조5000억원 규모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한 마디로 사이비 ‘호텔경제학’의 대국민 실험장”이라며 “취임 2주 만에 뚝딱 만들어진 정부의 졸속 추경안은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적 포퓰리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운데)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 원내대표,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연합뉴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히 우려되는 대목은 전 국민 소비쿠폰 예산 13조2000억원과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6000억원”이라며 “전체 추경의 절반에 달하는 예산이 포퓰리즘적 현금 살포에 투입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막대한 예산 투입에 비해 경기 진작 효과가 미미하다”며 “무차별적인 현금 살포가 집값 상승과 물가 폭등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국가 채무가 1300조원을 넘어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 당선 축하 파티 열 듯이 돈을 마구 뿌리는 정치 추경으로 보이는 것이고 그 점에 있어서 국민의힘은 동의하기가 어렵다”며 “자영업자와 취약 계층을 위해 집중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경기 진작용 추경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성과와 관련해선 “미국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정상과도 양자회담이 없었던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듣기 싫은 비판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적절한 설명을 통해 국민들을 안심시키도록 노력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한∙미∙일 전투기 공중 훈련에 대해선 “전임 정부의 한∙미∙일 협력을 계승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하는 바”라며 “더불어민주당도 야당 시절 전임 정부의 한∙미∙일 협력에 대해 토착 왜구라고 비난하고 후쿠시마 괴담 선동으로 외교를 방해하고 훼손한 과거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면서 국익을 위한 외교의 길에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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