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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공영제 5년… 정선버스, 400만명 탔다

입력 : 2025-06-20 06:00:00 수정 : 2025-06-20 01: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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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후 연평균 승객 14% 증가
“교통수요 분석… 서비스 고도화 노력”

강원 정선군이 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한 이후 대중교통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버스 수요를 정밀분석해 노선 효율성을 높이는 등 서비스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선군은 2020년 7월 버스 완전공영제 도입 후 5년간 누적 이용객이 40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민간에서 운영하고 지자체가 예산을 일부 지원하는 준공영제와 달리 완전공영제는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이다.

정선버스 연도별 이용객은 2020년 53만명, 2021년 66만명, 2022년 78만명, 2023년 87만명, 2024년 93만명, 올해 1~4월 29만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 기간 연평균 이용객 증가율은 14.3%로 집계됐다.

버스공영제 도입 이후 업계 종사자가 28.8% 늘어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스 노선은 기존 57개에서 75개 노선으로 31.6% 늘어났고, 버스는 22대에서 35대로 59.1% 증가했다. 반면 버스운영 예산은 66억원에서 55억원으로 16%(11억원) 줄었다.

군은 그간 노선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교통수요를 정밀 분석, 맞춤형 노선을 지속해서 발굴해 왔다. 아울러 지역별 생활권과 시장, 병원, 관공서 등을 연결하는 실용 노선을 확대함으로써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친절교육, 실시간 위치 안내 서비스, 정확한 배차 등 이용자 중심 서비스도 정선 버스가 사랑받는 요인이 됐다. 오세준 군 교통관리사업소장은 “이용객 데이터를 활용한 노선 고도화와 관광연계 교통망 확대, 전기버스 도입 확대 등 공영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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