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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22일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조국혁신당은 추후 진행

입력 : 2025-06-19 17:49:17 수정 : 2025-06-19 17: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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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설명”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2일 오후 12시 여야 지도부를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진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송언석 원내대표가 오찬 겸 회동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 내용을 설명하고,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우 수석은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제 제한을 두지 않는 데 대해 “어떤 현안이든 의견을 듣고 대화를 나누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국무회의 직전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오찬 추진을 지시했다고 한다. 여야 지도부 회동을 조기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강 비서실장이 각 정당 관계자에 연락해 회동이 성사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참모들이 여야 지도부 회동은 7월 쯤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는데 (이 대통령은) ‘뒤로 미룰 일이 있나. 자주 볼텐데 일단 G7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드리고 시급한 현안에 대해 여야가 대화를 나누는 게 바람직하다’고 해서 대통령이 직접 시기를 당기는 게 적절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은 (여야와) 가능한 자주 회동해서 소통을 계속 하는 것이 국민주권정부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비교섭단체 지도부 회동도 추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단 교섭단체 지도부 먼저 회동하기로 했고, 다른 야당 지도부와는 별도 만남을 적절한 시점에 갖기로 했다”며 “두 단계로 나눠 (회동)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회동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정 협의체 등 대화 테이블을 정례화할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정당 지도자들과 대화를 안 한 상태에서 대통령실이 먼저 협의체를 제안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며 “이번에는 허심탄회한 대화 자리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각이 완성된 이후 현안별 협의체를 꾸릴 것인지, 여야 지도부간 협의체로 할 것인지 등 추후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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