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소방본부가 제38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구급전술 분야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응급 대응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북 대표로 출전한 이정훈 소방위와 김시원·노승환·강지훈 소방장, 서영빈 소방교 등 5명이 침착한 판단력과 고도의 응급처치 능력, 완벽한 팀워크로 최고점을 기록해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들의 수상은 단순한 입상에 그치지 않고 전원 '1계급 특별승진'이라는 영예로 이어졌다. 이는 구급활동이 단순한 기술이 아닌, 국민 생명을 지키는 핵심 역량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9개 시도 대표 구급대원들이 참가해 실전 시나리오 속에서 구급 기술과 팀워크를 겨뤘다. 구급전술 분야는 다수 사상자 대응과 심정지 환자 처치, 환자 평가·이송 전략 등 고난도의 전문 기술을 요구하는 부문으로, 출동 초기 판단부터 고급 응급술기까지 종합적인 능력을 겨룬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구급대원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신뢰받는 구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는 매년 열리는 소방분야 전국 단위 대회로, 구조·화재·구급 등 각 부문에서 소방공무원의 현장 대응 역량과 기술을 겨루는 무대다.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은 대전소방본부가 차지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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