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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1만원 이하 주문 중개 수수료 전액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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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9 10:42:58 수정 : 2025-06-19 10: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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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대화 중간 합의…3년간 3000억 지원
배민 측 “업주 부담 완화, 고객 혜택 강화”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 배달 어플 배달의민족 제휴 안내 홍보물이 부착돼 있다. 뉴시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1만원 이하의 주문에 대한 중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배달비를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19일 우아한형제들은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중재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등 입점업주 단체와의 사회적 대화에서 이 같은 추가 상생방안에 중간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간 합의안에는 금액이 1만원 이하인 주문에 대해 중개 이용료 전액 면제 및 배달비 차등 지원을 시행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에 따라 1만원 초과~1만5천원 이하 주문에 대해서도 중개 수수료 등을 차등 지원하는 등 업주 부담을 낮췄다. 구체적인 지원 방식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주문 금액이 낮을수록 업주 대상 지원금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액 주문 시 업주 부담이 줄고, 주문 수가 늘어나는 등 수익성이 확보될 것이라는 게 우아한형제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프랜차이즈 본사가 발급한 할인 쿠폰 중 업주가 비용을 부담한 부분에 대해 중개 이용료를 미부과하는 방안도 시행된다.

 

기존에도 일반 외식업체나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직접 발행하는 쿠폰의 할인액에 대해서는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았으나, 이번 합의에 따라 공제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배달앱(배달의민족) 사회적 대화기구 중간합의문 발표 브리핑에서 민병덕(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과 김범석(왼쪽)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진우(가운데)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중간합의문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이외에도 ▷입점 업주 전담 상담센터 구축 ▷손실보상 접수 시스템 개선 ▷업주의 서면 절차 양식 간소화 ▷입점 업주와 라이더 간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 업주의 편의성도 개선될 예정이다.

 

이 같은 중간 합의안이 시행될 경우 우아한형제들이 추가 상생을 위해 지원하는 규모는 연간 최대 1000억원, 3년간 최대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추가 상생안 시행 시에도 입점 업주의 배민1플러스 매출 기준 중개이용료 2~7.8% 차등 적용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중간 합의안으로 입점 업체의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계기를 만들게 됐다”며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소액주문에 대한 지원으로 소비자에게는 편리함과 혜택을, 업주에게는 주문 수 확대와 부담 완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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