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전략산업 중심지 도약 기대
충북도가 투자유치 60조원을 달성하는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올 5월까지 2년11개월 동안 60조1452억원을 투자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 하반기 26조7631억원, 2023년 12조9884억원, 지난해 15조6690억원에 이어 올 들어 지난달까지 4조7247억원 등 김영환 지사 취임 이후 지금까지 역대 최단기간 투자 유치 실적이다.
산업군별 투자유치 규모는 첨단 분야가 75.3%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 32조141억원, 이차전지 10조7342억원, 바이오 2조5496억원 등이다.
충북개발연구원은 이 같은 투자유치로 생산유발 64조4000억원, 부가가치 창출 24조3000억원, 고용 창출 34만4000명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첨단산업 분야 핵심 대기업들의 충북지역 진출도 눈에 띈다. SK하이닉스가 20조원, LG에너지솔루션이 4조원, 현대모비스가 5000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또한 중견?중소기업 포함 1231개 기업을 유치해 5만5368명이라는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도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지식기반 서비스업, 새 정부 정책과제와 연계해 오송을 바이오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바이오첨단기업 유치에 나선다. 또 인공지능(AI) 3대 강국 진입, 기술주도 성장, 벤처투자시장 육성 등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도는 인구감소지역에 산업단지 우선 조정과 지역별 특화산업 유치, 정주 여건 향상 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김영환 지사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충북으로 발전하기 위해 투자유치와 지역 혁신에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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