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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칸 국제 광고제서 그랑프리 포함 4관왕 수상

입력 : 2025-06-19 06:00:00 수정 : 2025-06-18 19: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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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밤낚시’ 최고상 영예
캠페인 ‘나무 특파원’ 금사자상
국내 완성차 브랜드로는 최초

현대자동차의 단편 영화 ‘밤낚시’(사진)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이 칸 국제 광고제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칸 라이언즈 2025’에서 그랑프리와 금사자상(금상) 2개, 은사자상(은상) 1개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칸 라이언즈는 1954년에 시작해 올해로 72회째를 맞은 세계적 광고제로, 매년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작품이 출품된다. 현대차의 이번 수상은 국내 완성차 브랜드로서는 처음이다.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밤낚시는 현대차와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공동 제작했으며,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단편 영화다. 문병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손석구 배우가 출연 및 공동 제작했다. 차량이 직접 등장하지 않는 스토리텔링과 러닝타임 10분 내외의 ‘스낵 무비’(빠르게 즐길 수 있는 영화) 형식을 도입해 기존 광고 문법을 깼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앞서 밤낚시는 ‘클리오 어워즈’ 대상, ‘스파이크스 아시아’ 그랑프리, ‘애드페스트(ADFEST)’ 금상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만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13번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나무 특파원은 칸 광고제 디지털 크래프트 카테고리 내 2개 부분에서 금사자상, 1개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나무가 1인칭 시점에서 산림 보전의 중요성을 언론에 기고하는 콘셉트의 스토리텔링으로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앞으로도 시장과 미디어의 변화 속에서 고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차별적인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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