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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첫 ‘복합 쇼핑몰’ 건축허가 승인… 착공 속도

입력 : 2025-06-19 06:00:00 수정 : 2025-06-18 16: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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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더 현대’에 교통혼잡 해소 조건
연면적 27만㎡… 2027년 개점 목표

광주 최초의 복합쇼핑몰이 건축허가 승인을 받아 착공에 속도가 붙었다.

광주 북구는 더현대광주 측이 제출한 건축허가요청서를 18일 조건부 승인했다.

북구는 올 2월28일 건축허가요청서가 접수된 이후 타당성 여부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 교통개선방안 연구용역 등 검토를 거쳤다.

더현대광주는 북구 옛 전남·일신방직 터에 부지면적 3만2364㎡(높이 59.19m·길이 214m·폭 111m), 연면적 27만3895㎡(지하 6층·지상 8층) 규모의 쇼핑·문화·여가 시설 등을 갖춘 대형 복합쇼핑몰을 짓는다. 규모는 더현대서울의 1.5배 크기다.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광천권역 일대는 현재 하루 13만대가 넘는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향후 복합쇼핑몰과 인근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량이 최대 29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북구는 더현대광주 입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행조건을 달았다. 이행조건은 프로야구 경기 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복합쇼핑몰 주차장 활용과 공사 기간 중 임시주차장 확보 및 소음·먼지·진동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관리계획 수립, 사업 완료 후 3개월 이상 사후 교통 모니터링 실시 등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교통혼잡과 소상공인 생존권,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 등 복합적인 사안을 함께 고려해서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더현대광주 측은 지난해 2월 광주시에 지구단위계획을 제안한 후 교통영향평가, 소방 성능 위주 설계 사전검토, 경관·건축 심의를 거쳤고 옛 전남·일신방직 건축물 해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현대광주는 2027년 개점을 목표로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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