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두 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볼넷 1개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5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2-3으로 졌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이정후는 2사 1, 2루에서 터진 도미니크 스미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3회 2루 직선타,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 중견수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됐다.2-3으로 뒤진 9회 선두 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틀 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경기 5타수 1안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안타 이후 1사 만루를 이어가며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스미스가 좌익수 플라이, 케이시 슈미트가 삼진을 당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틀 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샌프란시스코의 라파엘 데버스는 이날 3번 지명 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41승 32패,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를 유지했다.
한편 다저스 김혜성(26)은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한 김혜성은 시즌 타율 0.382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8-6으로 물리치고 최근 4연승과 함께 45승2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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