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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공항 등 활주로 삭초, 축산농가에 사료로 공급

입력 : 2025-06-18 10:42:34 수정 : 2025-06-18 10: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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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공항 내 활주로 주변에서 자라는 삭초풀이 가축 사료로 공급된다.

 

한국공항공사는 농협경제지주와 공항에서 발생하는 삭초풀을 지역농가에 사료로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윤영진 한국공항공사 건설기술본부장(왼쪽 세 번째)과 최강필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본부장(오른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날 체결한 협약에 따르면 양기관은 활주로 주변 공항부지에서 자라는 삭초풀을 베어 지역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해 섬유질 함량이 높은 조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삭초풀 사료 제공으로 공사는 조류 유입을 줄여 항공기 운항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달 말부터 양양·여수공항 내 삭초풀 예초작업을 벌인다. 농협경제지주는 삭초풀을 수거해 축산 농가에 사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공사는 삭초풀 수거와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는다. 지역농가는 삭초풀을 무료로 공급받아 생산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진 한국공항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은 “농협경제지주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삭초풀 자원화 사업을 전국공항으로 확대해 지역상생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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