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22kg 감량 후 겪은 부작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이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이어트 후 달라진 근황과 과거 이혼을 고민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날 홀쭉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이혜정을 본 이봉원은 “이제 빅마마가 아니고 스몰마마 같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이혜정은 “다이어트로 22kg을 빼고 4kg 정도 최근에 올라왔다”며 “성대 근육이 빠져서 말이 안 나오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사람들이 조금만 살 빼면 예뻐질 것 같다고 그랬다”고 회상하자, 이봉원은 “조금만 뺀다고 예뻐지진 않는다”고 일침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혜정은 과거 남편과 이혼을 고민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이혼은 그냥 오늘 자고 나서 할까 밥 먹고 나서 할까 그런거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가정법원에 이혼 서류를 내기 위해 준비까지 했던 그는 “서류를 다 작성 법원 도착해 차에서 내리는데 내 운동화 끈이 풀어졌다”며 “남편이 끈 풀어졌다고 그걸 매주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신발 끈을 매준 뒤 내 손을 잡고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며 “그래서 오늘 하루만 더 넘겨 보자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이봉원은 “신발 끈 하나에 넘어간 거냐”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고, 탁재훈은 “가정법원 갈 땐 슬리퍼를 신어야 한다”고 농담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이봉원이 이상민, 탁재훈, 김준호, 임원희를 향해 “다들 경험이 있지 않나”고 묻자, 탁재훈은 “뛰어가서 기억이 안 난다. 운동화 끈이 풀어졌나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혜정은 1979년 3월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특히 이혜정은 2021년 남편의 외도와 고된 시집살이로 인해 이혼 위기를 겪었다며 부부 불화를 수차례 털어놓은 바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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