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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융 자율형 사립고’ 설립 속도

입력 : 2025-06-18 06:00:00 수정 : 2025-06-17 18: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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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용호만 매립지 우선 협상 부지에
연내 학교법인 설립…2026년 착공 추진

부산시가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 중 하나로, 미래 금융 인재 양성과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 ‘부산 금융 자율형 사립고’ 설립에 나선다. 금융 자사고는 전국 단위 모집을 통해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특화된 금융 교육으로 글로벌 금융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는 최근 남구 용호만 매립지(용호동 960번지)를 부산 금융 자사고 설립을 위한 1순위 우선 협상 부지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협상 부지 선정은 지난해 12월 시와 부산교육청, 한국거래소(KRX), BNK금융지주가 금융 자사고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6개월 만이다. 협약을 통해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은 금융 자사고 설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고, 한국거래소와 BNK금융지주는 금융 자사고 설립 및 운영비용을 분담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지난 1월 협약기관으로부터 2명씩의 위원을 추천받아 8명으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부지선정위는 지난달까지 각 구·군으로부터 금융 자사고 설립 부지를 공모 및 심사하고, 최근 용호만 매립지를 우선 협상 부지로 선정했다.

시는 용호만 매립지를 직접 둘러보고 금융 자사고 설립 관련 현장 브리핑과 점검을 실시한 뒤,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용호만 부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지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안으로 학교법인을 설립하고, 내년에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9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금융 자사고는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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