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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콘서트 연 ‘아슬’… 이색 ‘빨간맛’ 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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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6 20:54:30 수정 : 2025-06-16 21: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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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린&슬기’
서울 시작으로 월드투어

그룹 레드벨벳의 유닛 아이린&슬기가 색다른 ‘빨간맛’을 선보였다.

아이린&슬기는 지난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아이린&슬기 콘서트 투어 [밸런스] 인 서울(사진)’에서 새로운 색깔의 무대를 펼치며 반전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두 사람만 무대에 서는 첫 단독 콘서트로 주목을 받았다.

아이린과 슬기는 강렬한 검정가죽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미니 2집의 ‘틸트(TILT)’에 맞춰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필 굿(Feel Good)’, ‘트램펄린(Trampoline)’까지 부른 뒤 “저희 아슬(아이린&슬기)의 첫 콘서트에 오신 여러분 환영한다”며 관객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아이린은 이번 투어의 주제인 ‘균형(밸런스)’을 두고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불균형한 존재로, 서로를 위해 밀어주고 당겨주기도 하면서 완벽한 균형을 만들어 가지 않느냐”며 “이런 뜻을 담아 제목을 지어봤고 여러분에게 아슬의 균형이 잘 전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기존 레드벨벳의 색깔이 풍기면서도 완전체보다는 한층 어둡고 몽환적인 이미지,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안무를 곁들여 눈길을 끌었다. 무대 전반의 분위기도 빨간색을 유지한 가운데 절도 있는 퍼포먼스와 카리스마를 연출할 때 검은색을 사용하면서 변화를 줬다.

두 사람의 각기 다른 매력은 아이린의 ‘카칭(Ka-Ching)’, 슬기의 ‘데드 맨 러닝(Dead Man Runnin)’ 등 솔로 무대에서도 빛났다. 추가로 ‘빨간맛’, ‘짐살라빔(Zimzalabim) 등 레드벨벳의 히트곡들로 앙코르 무대까지 이어지며 공연장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공연에는 레드벨벳의 조이와 웬디도 콘서트장을 찾아 두 사람의 유닛활동을 응원했다.

슬기는 “첫 유닛 콘서트인 만큼 해보고 싶었던 것도 많았고, 또 다른 느낌으로 차별화된 색깔을 주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여러분의 좋은 기운을 받고 투어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아이린&슬기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마카오, 방콕,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도쿄를 도는 아시아 투어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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