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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서 일하다 기계에 끼어 숨진 하청노동자 김충현씨 장례 치른다…발인 18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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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6 15:41:15 수정 : 2025-06-16 15: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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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작업하다 숨진 재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김충현씨의 장례가 18일 치러진다.

 

16일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고인의 시신을 관에 넣는 절차가 이날 오후 5시 진행될 예정이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이다. 

 

발인 이후 오전 9시 30분 고인이 일하던 태안화력 정문 앞에서 영결식이 엄수되고, 고인을 기리는 나무를 고 김용균 노동자 동상 옆에 심는다. 김용균 노동자는 김충현씨와 같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무한 하청업체 직원으로 2018년 12월 10일 작업 중 연료공급용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수차례 진행된 사측과의 교섭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답답함을 못 이긴 유족이 일단 사측의 보상안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19일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의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의 안전 문제에 대한 입장을 촉구하는 노숙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태안=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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