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서구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육아 도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출산과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출산 가정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고 출산 가정의 행복한 첫걸음을 응원하고자 마련했됐다.
서구에 주민등록을 둔 출산 가정이 신청 대상으로, 신생아 출생신고를 접수하는 행정복지센터와 구청 민원실에서 신청과 도서 수령을 할 수 있다.
지원 도서는 출산과 육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부모의 역할 수행을 돕는 꾸준히 사랑받는 책 가운데 한 권을 제공한다. 육아일기도 함께 지급해 아이의 성장 과정을 기록하고 부모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육아 도서를 지원받은 한 부모는 “인터넷으로는 단편적인 정보만 접했는데, 육아서를 통해 아이의 성장 단계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유익했다”면서 “구청으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 너무 행복하고 세심한 배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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