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충북 청주 내 스타벅스에서 일회용컵 회수·보상제가 시행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청주 시내 스타벅스 매장 28곳에서 음료를 구매한 고객이 세척된 일회용컵 5개를 반납하면 스타벅스 친환경 구매자 보상 포인트인 ‘에코별’ 1개를 받을 수 있다. 에코별을 일정 수량 모으면 음료 용량을 늘리거나 음료 교환이 가능하다.
반납한 일회용컵은 수거·운반업체가 재활용업체로 이송해 이불솜, 베개, 자동차 내장재 등 원료가 되는 단섬유로 순환 이용된다.

환경부는 올 3월부터 청주와 함께, 강릉, 에버랜드, 서울랜드에서 각각 협약을 맺고 지역 맞춤형 일회용컵 감량 제도를 추진 중이다.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지역 맞춤형 일회용컵 회수·보상제는 스타벅스 보상제도와 청주의 자원순환체계가 결합된 체계로 다른 지역에서도 도입 가능한 선도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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