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오랜 업력과 전통을 자랑하는 우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백년소상공인’ 100개사를 신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규 지정에는 총 785개 업체가 신청해 7.9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종합 평가를 통해 백년가게 50개, 백년소공인 50개를 각각 선정했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한결같은 철학과 품질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신뢰를 쌓아온 음식점 및 도소매업체 등 소상인을, 백년소공인은 제조업종에서 15년 이상 숙련된 기술과 장인정신으로 사업을 지속해 온 소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신규 백년소상공인에는 지역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업체가 다수 선정됐다. 37년의 역사를 지닌 부산 연제구의 ‘차애전할매칼국수’는 독자 개발한 메뉴로 독특함을 인정받아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32년의 역사를 보유한 경남 양산시의 ‘통도요’는 전통 도자기 제작 업체로, 지역의 생명력이 담긴 사질백토와 자연 재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외에도 강원 속초시의 젓갈업체 ‘함열상회’와 광주 서구의 ‘현대미용학원’, 경기 화성시의 ‘명성정미소’ 등이 새로 백년소상공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업체를 포함해 전국의 백년가게는 1407개, 백년소공인은 981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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