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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vs 이란 장기화?…트럼프 “미국 공격시 전례없는 보복” 경고

입력 : 2025-06-15 16:39:08 수정 : 2025-06-15 16: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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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과 관련해 전세계 우려가 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겨냥해 미국에 일절 보복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우리가 이란으로부터 어떤 방식, 형식이나 형태로든 공격받는다면 미군의 완전한 힘과 완력이 예전에 결코 볼 수 없었던 수준들로 내리닥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오늘밤 이란에 대한 공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란에 지속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미국은 개입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 가능성에 대한 경고와 함께 "우리는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 협상이 쉽게 타결되도록 하고 이 피비린내 나는 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휘체계를 무너뜨리기 위한 핵심 인사,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당분간 지속할 예정이다. 이란도 이에 맞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보복의 악순환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현지언론에서는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작전이 수주간 이어질 수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도 여기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는다는 당국자 얘기들이 전해진다.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앞세워 대규모 보복 공습을 개시하자 미국은 이스라엘 방어를 위해 자국 군사자산을 동원하고 나섰다.

 

이스라엘의 추가 군사작전과 이란의 계속된 보복이 예상되면서 중동 내 긴장은 최고조로 달했다. 국제사회는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이란과 대리세력의 주요 교역로 봉쇄나 미국의 개입 등 확전 우려 속에 원자재 시장과 금융시장은 크게 출렁거렸다.

 

건설업계도 걱정이다. 확전이 현실화할 경우 현지정세 악화로 인한 신규발주 및 수주 감소, 원자재값과 공사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감소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중동지역은 이미 저유가 여파로 발주와 수주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통계를 보면 1~5월 국내 건설사들의 중동 계약액은 56억달러로 전년동기 100억원대비 44% 급감했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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