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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누에고치서 ‘꿀 피부’ 만들 필러 찾는다

입력 : 2025-06-16 06:00:00 수정 : 2025-06-15 19: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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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사곤충사업장·기업 협약
차세대 필러·화장품 등 개발

경북도가 전문기업과 손잡고 4000년 전통의 양잠산업에 바이오 기술을 더해 차세대 필러 소재 개발에 나선다.

경북잠사곤충사업장은 필러 전문기업과 실크단백질 기반 필러(피부에 볼륨을 채우는 시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실크단백질은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천연 단백질이다.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피브로인 실크단백질과 세리신 실크단백질이다. 필러 개발에는 주로 피브로인 실크단백질을 활용한다. 구조가 인간의 피부와 유사해 피부 장벽 복구와 안티에이징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필러 전문기업인 필코코스팜은 필러를 비롯해 기능성 화장품과 의료용 바이오소재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이번 협약은 경북에서 생산한 누에고치를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 중 하나다. 양 기관은 피브로인 실크단백질을 활용한 차세대 필러와 피부 재생 화장품 등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피브로인 실크단백질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과 연구 결과물의 글로벌 산업화는 물론 경북 양잠산업 육성과 유통 활성화에도 머리를 맞댄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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