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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젖줄 영산강정원 ‘K가든’ 추진 탄력

입력 : 2025-06-16 06:00:00 수정 : 2025-06-15 19: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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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정원페스티벌 개최지 확정

10월 농업박람회 등 통합 개최
2024년 영산강축제 ‘흥행몰이’
시민 70% “지역 이미지 높여”
국가정원 지정땐 발전 기대감
市 “새 관광콘텐츠 선뵐 계획”

전남 나주시가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조성 중인 ‘영산강정원’이 올 하반기 ‘전남도 정원페스티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영산강정원에서 5개 행사를 통합해 처음 개최한 나주 영산강축제는 역대 최다 관광객 36만여명이 다녀가는 초대박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영산강정원의 국가정원 지정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세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제이&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영산강정원 및 영산강축제’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주시민 10명 중 약 7명은 나주영산강축제가 나주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긍정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전남 나주시 영산강정원 전경. 나주시 제공

영산강축제에 대한 인지도는 87.4%에 달했고 응답자 다수는 축제에 직접 참여하거나 관람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지역 내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보였다. 또 응답자의 73.3%가 영산강축제가 앞으로도 계속 개최돼야 한다고 답했다. 나주 영산강변에 조성된 영산강정원에 대해 다수의 시민들이 지역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워졌다고 응답했다.

특히 영산강 정원이 향후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81.0%(‘매우 그렇다’ 59.7%, ‘대체로 그렇다’ 21.3%)에 달할 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했다. 정원 내에 테마정원, 키즈놀이터, 수상레저를 위한 웨이크파크 등 복합 정원 개발에 대한 필요성에는 시민의 76.9%가 공감했으며, 부정적인 응답은 12.4%에 그쳤다.

영산강정원과 축제가 결합된 형태의 문화공간이 나주시에 조성된다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 응답이 78.3%에 달해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도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영산강정원은 KTX 나주역에서 5분 거리에 조성돼 있고 최대 2600면의 무료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향후 정원 접근성을 더 좋게 만든다면 방문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주 방문할 것 같다’는 응답이 60.3%로 가장 많았으며, ‘가끔 방문할 것 같다’ 20.6%, ‘특별한 경우에만 방문’ 13.9%, ‘잘 모르겠다’는 5.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달 13~14일 나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803명이 응답을 완료해 6.1%의 응답률을 보였다. 조사 방법은 유선 RDD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이다.

한편 전남도 정원페스티벌은 ‘영산강, 정원이 되다’를 주제로 10월 8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나주시는 같은 시기 열리는 나주영산강축제(10월 8~12일), 국제농업박람회(10월 12~29일)와 연계해 정원과 축제가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나주=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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