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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골대’ 메시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침묵…마이애미, 알아흘리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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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5 14:06:43 수정 : 2025-06-15 14: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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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에서 축포를 쏘는 데 실패했다. 경기 전부터 클럽월드컵 출전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던 메시는 5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미국)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 알아흘리(이집트)와 첫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집트 리그 44회 우승에 빛나는 알아흘리는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마이애미를 몰아쳤다. 경기장을 채운 6만927관중은 알아흘리 파죽공세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분위기는 메시가 뒤집었다. 메시는 전반 45분 왼발 슈팅으로 답답했던 흐름을 끊었다. 이 슛은 아쉽게 골대를 맞았다. 또 메시는 두 차례 연속 코너킥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하기도 했다. 두 팀은 전반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메시는 후반에도 시종일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12분에는 골대 상단을 찌르는 왼발 중거리슛이 상대 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19분에는 골키퍼 허를 찌르는 프리킥으로 옆 그물을 때리며 알아흘리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32개 팀 체제로 열리는 클럽 월드컵이다. 대륙별 클럽 대항전 우승팀들끼리 맞붙었던 예년과 다르게 이번 대회부터 클럽 월드컵은 32개 팀이 참여하는 대형 이벤트로 펼쳐진다. 총상금 규모가 10억달러(약 1조3678억원)에 달한다. 대회 개최 주기도 국가대항전 월드컵처럼 4년이다. A조에서는 마이애미, 알아흘리, 포르투(포르투갈), 파우메이라스(브라질)가 경쟁한다.

사진=신화연합뉴스

대회가 커지면서 메시도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메시는 대회 전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흥미롭고, 최고의 팀들과 경쟁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미국 최고의 선수들이 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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