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학술행사와 체험형 행사 다양
"만족, 성과, 상생이 목표"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개막 100여 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국제한방천연물엑스포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에 250개 기업, 152만명의 관람객 유치가 목표라고 15일 밝혔다. 이 엑스포는 오는 9월20일부터 10월19일까지 30일간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전시와 학술, 체험, 문화, 치유,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천연물산업 특화 국제행사로 꼽힌다.

제천시는 천연물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조선시대부터 약령시장으로 널리 알려져 현재 국내 최대 한약재 집산지로 자리 잡았다. 야기에 약초 재배지와 천연물 가공을 기반으로 한 2005년 약초웰빙특구 지정 이후 지속적으로 한방·천연물산업을 육성했다.
세계적으로 바이오∙헬스∙웰니스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천연물 산업은 의약, 식품·화장품, 바이오 소재 등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이번 엑스포는 한국형 천연물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인할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주요 전시 공간은 △한방천연물 주제전시관 △산업관 △체험관 △국제교류관 △힐링정원 등으로 구성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 전통의약협력센터, 글로벌 바이어 등과 연계한 학술회의와 수출상담회, 약초 쿠킹 클래스, 치유 음악회 등 다양한 체험형 행사가 마련된다.
조직위는 엑스포를 통해 1207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647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취업 유발 효과 2117명을 전망했다. 또 3500명 이상의 바이어 참가 유도로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등 산업 활성화 기여도 기대된다.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다음 달까지 전국 권역별 기업과 관람객 유치 활동이 본격화하고 8월부터는 전시시설 설치, 안전 점검, 모의훈련 등의 현장 준비를 시작한다. 운영 인력 600명과 자원봉사자 800여명 등의 관람객 중심의 운영 서비스를 꼼꼼히 준비할 계획이다.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관람객 만족, 기업성과 창출, 지역 상생을 최우선 목표로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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