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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현 순직해병 특검 “억울한 죽음, 명백히 실체적 진실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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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3 11:03:57 수정 : 2025-06-13 11: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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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할 이명현 특별검사는 13일 “억울한 죽음에 대해 명백하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할 이명현 특별검사가 13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특검은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로 전날 지명됐다.

 

이 특검은 “23년 전에 병역 비리를 수사했는데 그때도 나름대로 ‘이걸 덮어달라’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소신껏 열심히 했다”며 이번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6년 동안 소신껏 한 경력 때문에 특검에 임명된 것으로 알기 때문에 그 기대에 맞게 실체적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외압이나 이런 것에 상관없이 억울한 죽음에 대해 진실을 명백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특검보 인선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찾아야 한다”면서도 이 의혹을 제기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을 변호했던 김정민 변호사, 김경호 변호사를 언급하며 “옛날에 같이 근무했던 후배들인데 그분들이 만약 선발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특검 사무실 위치에 대해선 “수사를 한다면 서초동이 가장 좋을 거 같은데 100명이 들어갈 사무실을 찾기 쉽지 않을 거 같다”며 “알아보겠다”고 했다.

 

가장 먼저 규명해야 할 의혹에 대해선 “대통령실과 안보실, 국방부 간 통화내역이 나왔음에도 그런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며 “누가 거짓말하는지 돼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하면 규명이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누가 진실을 은폐하는지는 다 나와 있어 그 부분만 (수사) 하면 될 것이라 본다”면서 “다른 특검보다는 쉬울 것이라 본다”고 했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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