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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청 공무원노조 "하반기 인사, 변화보다 안정이 필요"

입력 : 2025-06-12 17:42:51 수정 : 2025-06-12 17: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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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청 공무원노조가 하반기 정기 인사와 관련해 직렬에 맞는 인사배치 등을 고려한 인사 단행을 요구했다. 

 

시 노조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시는 능력에 따른 인사배치를 주장하면서 직렬을 파괴하는 인사 기조를 유지해왔으나 변화보다 안정이 필요한 시기에는 유연하게 대응하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본다"며 "행정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만큼은 직렬에 맞는 업무에 직원들이 배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원주시청 공무원노조 사무실. 시 노조 제공

읍면동 직원 배치에 조금 더 세심한 조정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시 노조는 "시는 연두순방을 통해 현장 민원인을 만나는 읍면동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지만 읍면동 직원 배치 현실을 보면 그 의지에 약간의 의문을 표하게 된다"며 "7급 직원이 한명도 없거나 과반을 차지하는 읍면동이 있는가 하면 남자 직원이 하나도 없는 읍면동도 있다. 전체적으로 남녀 성비가 30대 70으로 균형에 맞지 않아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 노조는 예측 가능한 전보와 회전문 인사 타파도 촉구했다. 시 노조는 "올해 상반기를 돌아보면 비정기 전보 인사가 이어지며 전보 기간 2년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있었습다"며 "이 경우 갑작스런 인사 이동에 준비 없이 부서를 옮기는 경우가 많아 행정 공백이 우려되는 만큼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청과 읍면동 순환 미흡 및 주요부서 회전문 인사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이번 인사가 이 부분에 대한 의문을 불식 시키는 인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 노조는 "하반기 인사에서 시 공무원들이 흔들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인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원주=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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