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도평동행정복지센터에 유용미생물(EM) 스마트 보급기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청은 16일부터 2l 빈 페트병을 지참한 주민들에게 무료로 EM 배양액을 공급한다. EM은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배양한 것으로, 생활악취 제거에 효과가 있어 화장실·배수구 청소나 음식물쓰레기 악취 제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 보급기는 즉석에서 동결건조된 EM과 먹이를 혼합해 배양 기간 없이 매일 배양액을 공급할 수 있다. 자동 세척과 UV램프 살균 기능으로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합성세제 사용이 수질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EM 배양액 확대 보급이 수질 개선과 주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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