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시장 “폭넓은 여가환경 지원”

경기 부천시가 도심 곳곳에 촘촘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들은 “집 인근으로 공원이 많아 자전거 타기에 좋고, 여름이면 물놀이장도 열어 아이들 키우기 정말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12일 부천시에 따르면 크고 작은 공원 204개가 관내 약 298만㎡ 면적 내 자리했다. 내달부터는 상동호수공원과 도당공원 등 6곳에서 수국·애기배롱과 같은 여름철 대표 꽃들을 선보인다. 10월 자연생태공원에는 부천루미나래가 들어선다. 누구나 숲길 1.2㎞ 구간에 마련되는 테마공간이다. 시는 수도권 최고의 야간명소로 만들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오정근린공원이 확대된다. 기존 방문객 의견을 반영해 전망대, 미세먼지 저감 테마숲, 물길이 흐르는 수변, 휴게쉼터 등 여성과 유아·장애인을 배려하는힐링 녹지공간으로 꾸민다. 시민을 위한 맨발길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중앙공원을 비롯한 20곳에 만들었고, 올해 50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부천에는 어디서든 걸어서 도서관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하다. 현재 공공·작은·전문도서관이 모두 114곳 운영 중이다. 시민 1인당 자료 보유수는 2.8권으로 경기도 평균(2.4권)을 웃돈다. 책뿐 아니라 메이커 장소와 디지털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부천 최초 시립도서관인 심곡도서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9월 활짝 열린다. 소사청(년)정(점)구역과 같은 청년공간도 함께 개관을 준비 중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일상 속 풍부한 인프라로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원하는 여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여가환경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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