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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해군 전력분석시험평가단, 차세대 함정 전동화 협력

입력 : 2025-06-12 10:25:40 수정 : 2025-06-12 10: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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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KERI)은 해군 전력분석시험평가단과 차세대 함정 전동화 분야 기술 개발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함정 전동화 설계·건조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 협력, 자료·정보 교환, 학술대회 및 세미나 등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왼쪽)과 김동래 해군 전력분석시험평가단장이 차세대 함정 전동화 분야 기술 개발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제공

최근 육상의 전기차처럼 함정 분야에서도 전기추진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전기추진 시스템은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이나 발전기로부터 공급된 전력을 이용해 추진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친환경적이고, 연료비용도 저렴하다.

 

또 추진 모터의 소음과 진동이 적고, 설치 위치도 자유로워 설계의 유연성이 매우 높으며, 기존 디젤엔진 선박보다 조종 능력이 더 높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기추진 시스템은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는데, 이는 대용량의 전기를 소모하는 레일건 등 미래 무기체계와 일시적으로 전력을 공유함으로써 신무기 탑재를 가능하게 하고, 자동화·무인화·네트워크화를 위한 ICT 체계도 구축할 수 있다.

 

KERI는 2015년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미국-영국-한국)로 구축해 운영 중인 ‘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를 통해 전기추진 체계 기반의 잠수함 및 선박 기술 개발을 이끌어 왔다.

 

이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군 전력분석시험평가단과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해상 전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차세대 함정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김남균 KERI 원장은 “함정의 전동화 및 첨단화를 통해 생존성과 작전 수행 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라며 “양 기관 협력을 통해 차세대 함정의 설계·건조 기간을 단축하고, 관련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는 등 해군 전력 증강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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