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가 임박했다. 이르면 이달 22일 운행을 시작하고, 28일에는 직접 집으로 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에 대한 이용자 질문에 “잠정적으로 6월22일”이라며 “우리는 안전 문제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이 날짜는 변경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공장의 라인 끝에서 고객 집까지 자율주행해서 갈 최초의 테슬라는 오는 6월 28일”이라고 덧붙였다. 6월28일은 머스크 CEO의 생일이기도 하다.
이날 엑스에서는 로보택시의 시범운행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로보택시는 테슬라 ‘모델Y’로, 영상 속에서 로보택시는 좌회전을 하던 중 횡단보도에 행인이 지나가자 속도를 줄였고, 사람이 길을 건넌 뒤 출발했다. 차량 오른쪽 측면에는 그래피티 스타일로 ‘ROBOTAXI’ 로고가 적혔다. 해당 차량에 운전자는 없었다.

로보택시는 자율주행기능을 통해 운전자 없이 차량 운행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달 20일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수천 대의 차량으로 자율주행을 테스트 중”이라며 “첫 주에는 10대로 시작해 20대, 30대, 40대로 점차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전문 매체 ‘테슬라라티’는 이미 테슬라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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