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예스24가 랜섬웨어에 의한 해킹 공격으로 사흘째 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 접속 장애를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번 예스24 해킹 사건에 대해 내사(입건 전 조사)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예스24 측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피해 신고를 했고, 경찰이 사안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직접 내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우선 해킹범을 추적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도서 검색 및 주문, 티켓 예매, 이북(eBook), 전자도서관 등 예스24의 모든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예스24 측은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글을 통해 “내부 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그 결과를 다시 한번 공지하겠다”고 알렸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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