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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차가 따라 붙네”… ‘삐~삐~’ 위험 경고 후 차가 스스로 피한다

입력 : 2025-06-11 23:19:05 수정 : 2025-06-11 23: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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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11일 고속도로에서 뒤 차량이 근접 주행을 할 경우 차량이 스스로 안전 거리를 확보하는 후방 안전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차량의 후측방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 등 센서와 주행 제어 기술을 연동한 신기술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후방 안전 제어 기술은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기능을 이용해 주행할 시 작동한다. 운전자 차량의 뒤 차량이 10m 이내 초근접 주행을 할 경우 차량은 이를 센서로 인식해 먼저 '삐' 소리로 경고를 울린다. 이어 경고 후에도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운전자 차량은 스스로 속도를 높여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현대모비스 후방 안전 제어 기술. 현대모비스 제공

차량 뒤 범퍼 양쪽에 달린 후측방 레이더는 뒤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전방카메라는 진행 경로의 차선과 전방 차량을 인식해 가속을 돕는다.

 

현대모비스는 후방 차량의 움직임을 예측한 기술로 차량 스스로 방어 운전이 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차량 스스로 앞차와 뒤차의 간격을 조정해 위험을 회피하기 때문에 현재 일부 완성차 브랜드가 적용 중인 후방 안전 제어 기술과도 차별화 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기술의 자율 제어 범위를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차량 스스로 속도를 높이는 가속 제어 기능에 더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 위험 상황을 벗어나는 기능이 그 예다.

 

후방 안전 제어 기술은 지난 2022년 진행된 ‘현대차그룹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기술 과제다. 이후 약 1년 간의 본 프로젝트에 돌입해 양산 가능 수준의 기술로 개발됐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부사장)은 “주행 중 전방 안전은 물론 후방 차량으로 인한 위험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설루션을 제공해 운전자 안전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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